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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지방간, 고지혈증… 40대에게 흔한 건강 적신호

by 수자니1 2025. 4. 5.

목차

1. 40대에 흔해지는 지방간과 고지혈증의 원인

2.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 어떤 신호일까?

3. 식습관과 생활 루틴으로 조절하는 방법

 

지방간, 고지혈증… 40대에게 흔한 건강 적신호
 

작년 건강검진에서 처음으로 '지방간 의심 소견'과 '중성지방 수치 증가'라는 결과를 받았어요.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쳤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지금부터 관리 시작하셔야 돼요”라고 말씀하시는 순간 조금 긴장됐죠. 40대가 되면 나도 모르게 건강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해요. 그중에서도 지방간과 고지혈증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더 무섭고, 방심하기 쉬운 질환이에요. 저처럼 갑자기 건강검진 결과에 놀라셨다면, 지금부터라도 습관을 바꾸는 게 정말 중요해요. 오늘은 40대에 흔히 나타나는 건강 적신호인 지방간과 고지혈증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1. 40대에 흔해지는 지방간과 고지혈증의 원인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상태예요. 특히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아주 소량만 마시는 사람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수 있어요. 저도 술을 거의 안 마시는데 지방간 소견을 받았어요. 이유는 탄수화물 과다 섭취와 운동 부족, 그리고 복부 비만 때문이었어요.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 성분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아지는 질환이에요. 특히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어요. 문제는 이런 질환들이 통증도 없고, 피로감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정기검진에서 확인하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렵고, 방치하면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심근경색 등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40대는 신진대사율이 떨어지고 근육량이 줄면서, 이전보다 체내 지방이 쉽게 축적돼요. 게다가 저녁에 폭식하거나 간식을 자주 먹는 습관이 있다면, 간은 쉴 틈 없이 지방을 저장하게 되죠. 저도 육아 스트레스로 야식을 자주 먹던 시절에 수치가 눈에 띄게 올라갔어요. 그래서 '적당히'라는 개념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어요.

 

2.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 어떤 신호일까?

건강검진 결과표에 ‘간 기능 수치 상승’, ‘중성지방 증가’, ‘LDL 상승’ 같은 항목이 보이면 꼭 주의해야 해요. 저도 예전엔 단순히 AST, ALT 수치가 조금 높은 정도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이게 바로 간이 피로하다는 신호더라고요. 지방간이 진행되면 간 기능 수치가 점점 올라가고, 염증 수치도 함께 높아져요. 이런 경우에는 간염이나 간경화로 진행될 수 있어요. 특히 위험한 건 무증상으로 진행된다는 점이에요.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아파도 말이 없어요.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수록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져요. 이로 인해 혈류 흐름이 나빠지고,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까지 커져요. 저는 그땐 괜찮겠지 싶었지만, 실제로 지인 중엔 40대 후반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분도 있었어요. 평소 아무 증상 없던 분이었는데도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는 수치 하나하나에 민감해졌고, 몸이 보내는 사소한 신호도 체크하고 있어요. 건강검진 결과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내 몸의 경고음이라는 걸 꼭 기억하셔야 해요.

 

3. 식습관과 생활 루틴으로 조절하는 방법

다행인 건, 지방간과 고지혈증은 생활습관만 바꿔도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약을 먹기 전 단계에서는 특히 식사와 운동이 결정적인 영향을 줘요. 제가 실천했던 변화는 크게 세 가지예요. 첫 번째는 식사 습관 개선이에요. 기름진 음식, 튀김, 육가공식품은 최대한 줄이고, 채소 위주의 식사를 시작했어요. 특히 식이섬유가 많은 현미밥, 두부, 버섯, 해조류를 매 끼니 포함시켰어요. 기름을 쓸 때는 올리브유나 들기름을 사용했고, 동물성 지방은 닭가슴살, 생선으로 대체했어요. 두 번째는 저녁식사 시간 조절이에요. 밤 7시 이후에는 되도록 음식을 먹지 않고, 저녁은 가볍고 단백질 위주로 구성했어요. 야식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간에 휴식 시간을 주게 되고, 간 효소 수치가 빠르게 개선되더라고요. 세 번째는 가벼운 걷기 운동이에요. 저는 하루 30분, 식후에 빠르게 걷는 루틴을 만들었어요. 계단을 이용하고, 대중교통 이동 중에도 일부러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걷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활동량을 늘렸어요. 운동이 어렵다면, 식후 10분이라도 걸어보세요. 간 기능과 혈중 지방 수치 개선에 정말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초음파 체크도 게을리하지 않았어요. 처음엔 귀찮았지만, 수치가 좋아지는 걸 눈으로 확인하니 동기부여가 됐어요. 지방간과 고지혈증은 40대부터 시작되는 질환이지만, 지금부터 관리하면 절대 늦지 않아요.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내 생활을 조금씩 조절하다 보면 어느 순간 건강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저도 아직 진행형이지만, 확실히 전보다 컨디션도 좋고 수치도 안정돼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어요. 오늘부터 한 끼, 한 걸음이 모여서 건강한 40대를 만들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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